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논현 맛집] 스키야키 먹고싶다면, “논현 194”

by 설렘PD 2020. 11. 28.


<논현194>

봉은사로 13번길 10

예약문의: 07046473618

https://pf.kakao.com/_xdFyTK

 

논현194

논현194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엄선된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스키야키전문점입니다.

pf.kakao.com


논현194
논현194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엄선된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스키야키전문점입니다.

한글날 오후, 작은 가족모임으로 <논현194>에 갔다.

<논현194>는 스키야키 전문점이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로 깊은맛을 내는
건강을 생각하는 집입니다.


간판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한땀한땀, 직접, 천천히 만들어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10월5일에 오픈한 곳이라고 한다.



갤러리 형식의 식당인데

아직 작가님들의 작품이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여 더욱 가보고싶었다.




찾아가는 길

네이버지도 보고 어떻게 갈지 궁리했는데,

논현194에 문의해보니,

- 언주역 1번출구로 오면 내리막으로 올 수 있고,

- 신논현역 4번출구로 오면 오르막으로 와야해서 좀 힘들다고 했다.



언주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딴생각하다가 9호선 급행을 타서 신논현역에서 내려야했다. 일반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 갈까 하다가 배차간격이 있어 많이 기다려야 하기에 신논현역에서 걸어가기로 했다.



신논현역에서 걸어서 9분

언주역에서 걸어서 8분



르메르디앙이 보였다. 아트센터 느낌이 나는 르메르디앙 앞길이 걷기에 참 좋았다.



천천히 설렁설렁 걸어가니 오르막이라해도 힘들지 않았다 ^^



오르막 다음은 매우 가파른 내리막을 가니,

세븐일레븐 간판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곳이 바로 <논현194>






입구가 범상치않다.



아트갤러리인가 카페인가 할 정도로 끌림이 있다.



메뉴


스키야키 전문점이라 하여 스키야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스키야키 + 추가메뉴

삼겹살 숙주 우동

가지 미소 볶음

나가사키 짬뽕

수제 감자고로케



다 먹고싶었다.



스키야키 전문점이니, 스키야키부터 !!!

가족모임의 장점이 여러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지.




우홋~~

유후~~

푸짐하게 나온 스키야키

냄비가 특이하다. 손맛이 깃든 느낌이랄까?

두드려 만든 거라고 한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게 아닌 냄비라니 더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계란이 왔어요



아니,



온센다마고가 왔어요. ^^



스키야키 먹을 때는 반숙계란에 찍어먹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온센다마고





테이블에 톡톡 쳐서 깨어 그릇에 담는데,

신기하게도 하얀 속질이 한덩이를 이루어 슈욱~ 나오는데 너무 이쁘다 (ㅎㅎㅎ)

뭔지 모를 쾌감이 느껴져서 또 해보고싶을 정도다. 신세계 ~~~



야채야 어서 익어라!!!



익어가는 동안 두런두런 그동안 어찌 지내셨는지 이야기를 하니 여유가 생겼다고... 하지만...

입이 심심하여 반찬을 집어 먹었다.



신비한 반찬




케일 줄기 볶음? 상추 줄기 볶음? 무슨 줄기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ㅜㅜ

상상했던 식감이 아니어서 한번 놀랐다. 미역줄기 식감이 났는데... 부드럽기도 하고... 이건 뭐지? 하고 계속 젓가락이 갔다.



감자고로케

먼저 시켜놓으신 감자고로케를 하나씩 먹었다.



먹느라 못 찍었는데 ㅜㅜ

(꼭 이러더라 ㅋㅋ 일단 먹기 시작하면 사진이고 뭐고 없는 무아지경에 빠진다.)



어머머 어머머!

겉바속촉 앗뜨

ㅋㅋㅋ



바삭함에 반하고 맛있음에 반하다가

속이 무척 뜨겁다고 알려주셨으나 겉바삭에 현혹되어 뜨거움 따위! 라고 하며 한입 베어무니 이건 환상적이다.

감자고로케 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다니...



최애 감자고로케는 논현194에서 찾아야겠다.



(시간이 흐르고 더 먹고싶어 주문하려고 했는데, 한정판이란다. 모든 걸 수제로 하니, 하루에 내놓을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ㅜㅜ

다음에 가면 미리 시켜놔야겠다. ㅎㅎㅎㅎ 처음에 시키고, 좀 지난 다음에 또 달라고 해두면, 얘기하다 또 생각날 때 감자고로케가 확보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스키야키

보글보글 익어가는 걸 보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버섯이 익으면 고기를 넣어 바로 흡입하리라!



벼르고있었다. ㅎㅎ




그 순간 셰프 등장!



멋지다.



셰프가 진정 멋진 순간은 요리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순간이 아닐까?



<요리>와 <셰프>와 <고객>의 교감이 어우러지는 세상 아름다운 순간이 참 조옿다.




이렇게 드시면 맛있어요 할 때는 홀린 듯 듣다가

어느새 온센다마고에 고기와 야채를 찍어 완전 자동으로 입안에 들어온다.



아!! 침 고인다.



각각의 재료만 보면 다 경험했을 법 한데

어떻게 이 조합이 되면 나중에 떠올리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맛이 나오는 걸까?



몰라—.—



야채로 깊은 맛을 낸 소스!

셰프의 오랜 연구와 경험으로 이루어낸, 자존심이 우러나오는 소스에 대한 자부심이 입에서 사르르 퍼진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입맛에

조미료 없이 맛있을 수 있을까?



조미료 없이 맛있을 수 있다니!!

맛을 제대로 표현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맛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와 수제 소스와 스키야키에 최적화된 고기가 온센다마고와 어우러져 입에서 살살 녹아버린다. 우와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지금까지 먹어본 샤브샤브 고기는 잊어야겠다. 고기라고 다 같은 고기가 아니다.



으앙. 우리 언제 또 <논현194> 가려나 ㅜㅜ

가자가자~~~



가지 미소 볶음


가지 어디 있나요?

윤기가 자르르~



아이코 또 침 고인다.



가지 요리 좋아하는데, 취향저격이다.





둘러보기


갤러리 형식의 스키야키 전문점이라 그런지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민망하게도, 먹느라 보지 못했다가 배가 차니 여유가 생겼다. ㅎㅎ)


그림인가? 하고 한번더 보게 되는 작품이다.

사실 이 사진은 옆으로 걸어야하는데 임시로 이렇게 걸어놨다고 한다. 작가님과 상의해봐야겠지만 이대로 걸어두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추상화같은 분위기가 돌고 계속 보고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아까 처음 소개한 작품의 작가의 작품이다. 멋스럽다.





입구에서 사진 찍고 있으니, 이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셰프가 손재주가 좋으신가보다. 페인트칠도 직접하셨다고 한다.

셰프님!

공간도 요리하시는군요.


여긴 카페 겸, 카운터


나에겐 오아시스같은 와이파이 ^^


커피는 10시부터구나...


이쁘다...

이 각도에서 보니,

모딜리아니가 떠오른다.


논현194

스키야키 전문점



오전 11시 ~ 새벽 2시


간판 찍다가 두어번 더 찍었다. 각도에 따라 비춰지는 게 다르니, 재미있다.

간판 이쁘게 찍기 콘테스트라도 해보심 어떨까? ^^

나도 응모할테닷. ㅎㅎㅎ



내 시야는 먹기 전과 먹은 후가 참~~ 다르다.

계단이... 있었어?

파란 계단... 이.쁘.다.




내가 놓친 게 대체 왜이리 많아?



아까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그러고 보니 어디 있지?

1층이었는데 2층 테라스에서 먹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깨닫고 갸우뚱했다.



조금 내려가니 똬았!!



저기구나.

여러 모습을 가진 곳이군.





테라스 멋지다.


와우!! 바깥에서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세븐일레븐 이 너무나 강렬해서 위에만 찍어보았다.


세븐일레븐 간판과도 교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다.


다시 입구로 가는 길



파란 계단과 투샷~



카운터로 돌아오니 이번엔 등과 사직 작품이 또 눈에 들어왔다.

끝이 없이 나오는 내가 지나친 줄도 모르던 것들에 재미있어졌다.



저 등은 어느 작가님께서 14개 주문 제작 받으신건데, 실수로(?) 15개를 만드는 바람에 주인을 기다리던 등이라 했다. 등 하나하나에도 이런 이야기가 들어있다니 ^^


셰프의 공간과 카페 바리스타의 공간이 만나는 곳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로고가 궁금해졌다.

나는 호기심에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봤다.

이놈의 직업병 ㅋㅋㅋ




디자인 업체에 의뢰했는데 시안들이 너무 일반적이라 직접 나섰다고 한다. 그 순간, 이 집 범상치 않아... 다시 보게 되었다.

인테리어도 로고도 직접 하는 이 눈썰미와 감각이라니!!



마카로 그렸다는데,

논현의 ㄴ ㅎ

셰프 이름에 들어있다는 ㅎ

그리고 논현동 194번지의 194 는 숫자를 여러가지로 형상화시킨 것이다. 냄비를 데워주는 불 같기도 하다.



셰프의 요구사항은, 셰프가 선보이고싶은 요리의 범위가 꼭 스키야키 만 있는 게 아니라서, 특정 요리를 형상화하기 보다는 여러 의미를 담고싶었다 한다.








<논현194>



멋지다.

맛있다.

신비롭다.





추신: 삼촌 잘 먹었어요. 또 사주세용~~~



ㅎㅎ 음식 블로거들은 내돈내산 이런 거 표시하던 거 같던데 .... 제가 계산 안 하구... 삼촌이 사주신 음식으로 작성했어요. ^^



[네이버 지도]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94

http://naver.me/xhspstD7


네이버 지도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naver.me
ㅇ07046473618



#또가고싶다

#스키야키

#Sukiyaki

#온센다마고

#샤브샤브

#감자고로케

#냠냠

#논현194

#인테리어이쁜맛집

#갤러리맛집

#작품이있는공간

#논현맛집 #강남맛집 #신논현역맛집 #언주역맛집 #역삼맛집

#미슐렝급





반응형

댓글